일본, 3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남녀부 1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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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사와·모로타 마사키 우승
남자 주니어부도 일본이 석권
한두현 3위·임은지 공동 4위

3년 만에 열린 2022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독차지했다. 9일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U20 남자 주니어부 경기에서 우승한 기타다 루이(일본)가 바를 힘차게 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3년 만에 열린 2022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독차지했다. 9일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 U20 남자 주니어부 경기에서 우승한 기타다 루이(일본)가 바를 힘차게 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신고 사와(26·일본)가 3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에서 가장 높이 날아올랐다.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일본인 선수들이 남자부와 여자부, 남자 주니어부 세 종목을 석권했다.

신고는 20일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5m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신고는 팟사퐁 암사마릉(25·태국)과 똑같이 5m30을 넘었지만, ‘성공 시기’에서 앞서 정상에 올랐다.


신고는 1차 시기에서 5m30을 넘는 데 성공했고, 암사마릉은 2차 시기에서 이를 넘었다. 부산 출신 한두현(28·대전시설관리공단)이 5m10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선 모로타 마사키(24·일본)가 4m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m00을 넘은 노르 사라 아디(22·말레이시아)가 준우승, 3m90의 바라니카 엘란고반(25·인도네시아)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임은지(33·영주시청)와 신수영(24·강원도체육회), 조민지(24·충주시청)는 3m60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앞서 19일 열린 남자 주니어부 경기에선 5m를 넘은 일본의 기타다 루이(18)가 우승했다. 린준이(18·대만)가 4m90의 기록으로 준우승, 헌터 오브라이언(18·미국)이 4m80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남녀 일반부 정상에 오른 신고와 모로타는 우승 상금 3000달러(약 400만 원)를 받았다. 남자 주니어부 우승자 기타다는 상금 1000달러(약 130만 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8개국 40여 명의 남녀 선수들이 경쟁을 펼쳤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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