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이코리아, 2026년 부산 강서구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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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산단 내 7만 1810㎡ 부지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 예정
부산시와 5200억 원 MOU 체결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로비 전경. 부산일보DB

홈플러스 부산센텀시티점 등 대형마트를 매수해 이를 토대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메이코리아가 부산 강서구에 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메이코리아와 강서구 지사글로벌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5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메이코리아는 부산 강서구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약 7만 1810㎡의 부지에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연면적 약 39만 910㎡)의 상온 및 저온 물류센터를 2026년까지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이 물류센터에는 관리 운영·현장 작업 등에 신규 인력 1600여 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이사, 지사글로벌개발 박진성 대표,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메이코리아는 2015년 3월 설립된 투자 법인. 경기도 이천 작촌 물류센터(약 4만 1000㎡)와 이천 장평 물류센터(약 12만 8000㎡) 등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4월에는 홈플러스 부산센텀시티·영등포·금천·동수원점을 매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사글로벌개발은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지사글로벌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대표 시행법인으로, GS건설과 함께 강서구 지사동 일원에 약 41만 7133㎡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4월에는 관리처분계획 완료 후 모집공고를 통하여 입주업체를 모집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밝힌 신규 일자리 창출 소식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부산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는 “부산에 물류센터 투자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준 부산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시민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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