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1위에게 241억… 임성재·이경훈, 우승 도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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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데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위쪽)와 이경훈. AFP·A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데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위쪽)와 이경훈. AFP·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와 이경훈(31)이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22일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시즌 성적을 반영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최종전인 만큼 페덱스컵 우승자에겐 1800만 달러(약 24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하위인 30위도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를 받는다. 그야말로 ‘돈 잔치’가 벌어지는 셈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다른 대회와 달리 보너스 타수제가 시행된다.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즉 페덱스컵 순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출발한다. 3위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7언더파, 4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6언더파, 5위 샘 번스(미국)는 5언더파로 시작한다.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를 받는다. 26~30위는 보너스 타수가 없다.

페덱스컵 순위 1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임성재는 4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26위로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경훈은 보너스 타수 없이 시작한다. 대회 출발선을 보면 이경훈보다 임성재의 상위권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다.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캔틀레이가 정상에 오르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하는 영예를 안는다. 페덱스컵 1위 셰플러가 우승하면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이후 7년 만에 정규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선수가 페덱스컵 챔피언까지 오르게 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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