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타격코치’ 박흥식, 8년 만에 롯데 복귀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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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퓨처스 타격코치로 영입
이승엽·박병호 등 배출 명성
“팀 공격력 향상 최선 다할 것”

‘베테랑 타격코치’ 박흥식(사진·60) 전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 8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했다.

롯데 구단은 24일 박 전 감독을 퓨처스(2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 퓨처스 타격코치는 이병규 타격 코치가 1군 타격(보조) 코치로 보직을 옮기면서 공석인 상황이었다.


박 코치는 KBO리그 전·현직 홈런왕인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박병호(KT 위즈)를 배출한 명 코치다.

박 코치는 1996년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0년 동안 타격코치를 맡으며 이승엽을 지도해 한국 대표 타자로 성장시켰다. 2011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2군 감독을 맡은 뒤 이듬해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옮겨 ‘국민 거포’ 박병호를 지도했다. 롯데와는 2013년과 2014년 1군 타격코치를 맡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 코치는 “8년 만에 롯데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롯데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타격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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