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코시스템에 자연·문학감성까지 품은 ‘힐링 건축’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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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꽃피는 고향의봄

예술과 건물 조화로운 건축문화 추구
20년 흑자경영에 신용평가 ‘A+’등급
사통팔달 메가시티 수혜 양산 상북에
9월 ‘두산위브더제니스 2차’ 분양
59·84타입 총 9개동 1155세대 공급
고향의봄 테마 중앙광장과 테마시설
주변 3800세대 미니신도시 형성
1차 조기 완판 이어 흥행 돌풍 예고
4차 국가철도망계획 확정 ‘호재’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경제공동체
북정역과 셔틀버스로 교통 편의 높여

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꽃피는 고향의 봄’이 양산시 상북면에 추진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가 오는 9월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한다. (주)꽃피는 고향의 봄 제공 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꽃피는 고향의 봄’이 양산시 상북면에 추진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가 오는 9월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한다. (주)꽃피는 고향의 봄 제공
9개동 115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의 조감도. (주)꽃피는 고향의 봄 제공 9개동 115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의 조감도. (주)꽃피는 고향의 봄 제공

(주)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꽃피는 고향의봄’(회장 박상호)은 사회 불평등,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기업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주)꽃피는 고향의봄’이 추진하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 38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ESG 철학이 담겼다. 사업지 일대는 부울경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성장시키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석계리 57의1 일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차’(1368세대)의 완판에 이어, 오는 9월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분양에 돌입하는 2차(1155세대)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신태양건설의 계열사 ‘(주)꽃피는 고향의봄’

‘(주)꽃피는 고향의봄’은 1995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이다.

박상호 회장은 시를 쓰는 건설인으로 유명하다. 평소 ‘성공한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시인으로 활동하며 키운 창의적이고 섬세한 감성으로 예술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근대 건축의 걸작으로 불리는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건설한 안토니오 가우디를 숭배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박 회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한 가우디의 건축물처럼 시공 현장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방안을 찾는 데 고민을 기울인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아미산 전망대’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는 해운대구 좌동 오피스텔 ‘베르나움’과 북구 화명동 ‘레지던스 엘가’는 이 같은 고민의 산물이다.

그 결과 신태양건설은 20년 가까이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신태양건설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기업신용평가 ‘A+’등급 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사통팔달의 양산시 상북면

‘(주)꽃피는 고향의봄’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의 시공을 맡을 두산건설과 도급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차’는 총 9개동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294세대 △59B㎡ 100세대 △59B-1㎡ 1세대 △84A㎡ 538세대 △84B㎡ 222세대로 구성됐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2차’가 관심을 끄는 것은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는 양산 상북에 지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광역철도와 도로의 조기 확충으로 지방 교통 체계 개선을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지난 16일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를 연결하는 권역별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대해 올해 안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방 대도시와 주변 도시를 직결해 순환·연결하는 방사형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잇는 광역철도와 경남 김해~양산(상·하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폼의 토대 마련을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계획대로 2개 노선이 지어지면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 조건인 ‘1시간 생활권 경제공동체’와 ‘동일 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국토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전선 김해 진영~경부선 양산 물금역~도시철도 북정역~상·하북~KTX 울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1.4km(사업비 1조 9354억 원)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이 복선 광역철도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2차’와 초인접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역을 연결하는 양산 도시철도 연장선이 오는 2024년 개통하게 되면 1호선을 타고 울산까지 갈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으로도 환승이 가능해 양산 상북에서 부산 어디로든 쉽고 빠르게 연결된다. 양산 상북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 2차’에서 북정역까지는 약 5km에 불과하며 아파트 단지에서 북정역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재도 양산 상북면은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5분 거리로 부산 금정과 동래 지역까지 1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KTX 울산역과도 가깝다.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도 할 수 있으며, 양산도시철도의 종점인 북정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이 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차, 2차 주변으로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 중이다.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는 친환경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천성산 체육공원이 들어서 있고 수영장,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갖춘 상하북 국민체육센터, 석계어린이공원도 아파트 단지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다.

최근 경남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양산시는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 1호선 북정선 종점에서 석계2일반산단~하북 용연초~하북 보광고를 주요 경유지로 하는 14.92㎞ 길이의 노선을 단선 트램으로 계획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양산시 상북면 일대는 부산·울산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는 최적의 교통망을 갖추게 돼 부산과 울산, 양산을 연계해 일상과 직장의 조화, 즉 워라밸을 추구하는 중산층 아파트가 들어설 최적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분양 완판 신화를 넘는 아파트

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고향의봄’은 지난해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로 각종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조성한 것이 완판의 비결이었다. ‘고향의봄’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태어난 지역의 특성을 살려 테마공원과 다수의 조경특화공원이 들어서도록 주변 환경을 꾸몄다. ‘고향의봄’ 가사에 초점을 맞춰 복숭아꽃과 살구꽃, 진달래꽃 등으로 꾸며지는 테마공원은 문학적 요소와 환경을 접목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인공지능 기반의 카카오홈 IoT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라이프에도 중점을 췄다. 이 시스템은 휴대전화와 세대 안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월패드 등을 통해 가전제품 제어를 비롯해 가스 차단, 주차위치 알림, 엘리베이터 호출, 냉난방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세대 내부의 특화 빌트인과 친환경 에코시스템도 호평을 받았다. 고급시트 패널이 적용된 거실 벽면과 대형 아트월, 워크인 드레스룸, 다용도 팬트리, 안방 시스템장, 주방 TV, 부부 욕실, 하이브리드 인덕션, 복합광파오븐, 신발 살균기, LG 스타일러, 주방상판 엔지니어드스톤 등이 제공됐다.

입주민 특화 서비스인 호텔급 조식 서비스도 독특함을 더했다. 출근시간 거르기 쉬운 아침 식사를 입주민들이 호텔급 뷔페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낙동강의 극심한 녹조현상으로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 식수에 대한 고민이 높은데,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밀양댐 1급수 수돗물을 공급 받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2차’의 시행사인 ‘(주)꽃피는 고향의봄’도 이 같은 1차 분양의 핵심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2차’는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0%를 넘게 설계가 됐다. 넓은 중앙광장이 바람길을 형성해 주고 지상 주차장이 없는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를 지향한다.

고향의 봄을 테마로 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풍정원, 참나무숲 쉼터, 가든쉼터, 야외 골프 퍼팅장, 물놀이장, 야외 캠핑장 등 다양한 특화 테마시설들이 자리를 잡는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는 양산 지역 최초로 적용되는 영어 도서관을 비롯해 독서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파, 키즈카페, 영화관,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완판한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1차는 현재 기반작업에 이어 지상공사에 들어갔다”면서 “9월 말에 분양 예정인 2차를 비롯해 앞으로 지어질 3차까지 합치면 양산 상북 일대에 약 380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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