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마음’ 헤아리는 포용금융으로 지속가능 성장 기반 확보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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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대적 보증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웃으로 자리매김
‘ESG 경영’ 위해 노사 15개 과제 실천
친환경 금융·사회가치 실현에도 앞장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최근 ESG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최근 ESG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를 구축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부산신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부산신보는 이달 16일 부산 부산진구 본점에서 ‘ESG 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를 열었다. 부산신보는 노사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ESG 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신보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 실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부산신보는 최근 ESG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ESG 추진 전략과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ESG 성과평가 체계도 구축했다.

ESG 추진위원회는 ESG비전과 3대 전략목표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각 본부와 센터의 장들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분과별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부산신보의 ESG 비전은 ‘우리의 (E)이웃 (S)소상공인과 (G)o together’이며 3대 전략목표는 (E)친환경경영 추진, (S)사회적 가치 실현 (G)지배구조이다.

15대 핵심 과제는 △친환경 금융생태계 조성 △친환경 인프라 조성 △친환경 세부활동 추진 △탄소중립 실현 △사회적 가치 실현 금융 △포용금융(소상공인 재도전 생태계 지원) △사회공헌·상생협력 △노사협력·인권경영 △ESG 소상공인 참여 확대 △비재무적 평가사항 발굴 △윤리·준법경영 △투명한 정보공개·소통강화 △감사기구 독립성·전문성 확보이다.

부산신보는 노사공동 선언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저탄소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포용적 금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기부 등 사회 공헌에 적극 동참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부산신보는 전통시장 환경정화 활동, 종이 없는 업무환경 구축, 친환경 LED 조명 교체, 녹색인증제품과 장애인기업 우선 구매, 전자현수막 도입, 불우아동 물품지원 등 내실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도입을 추진하고 해드림 봉사단 창설, 찾아가는 금융 교실 프로그램 등을 통해 ESG 비전인 ‘우리의 (E)이웃 (S)소상공인과 (G)o together’를 실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한편, 부산신보는 ESG 경영 선포식 이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올 4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달 2일에는 연제구 연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폭염과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200인분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5일부터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사내 물품 기부 캠페인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아름다운 하루’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했다.

김승모 부산신보 이사장은 “ESG 경영을 추구하고 확산하기 위해 재단은 3가지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해야한다”며 “우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의 예방과 보상, 취약계층을 위한 보증 상품 개발 등 ‘위험보장자 역할’, ESG 친화적 기업에 대한 적극 보증 등 ‘ESG 경영 확산 촉진자 역할’ 그리고 재단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실천하는 ‘ESG 경영의 실천자 역할’”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 실천과 더불어 부산신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증 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웃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부산신보의 보증건수와 보증잔액은 2019년 8만 3219건, 1조 5109억 원에서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16만 1045건, 2조 8586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산시는 부산신보를 통해 ‘소상공인 이차보전 특별자금’을 해마다 대규모로 증액했다. 부산시는 2020년 4000억 원, 2021년 5000억 원에 이어 올해에는 6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조성했다.

이 같은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기반으로 시와 부산신보는 일반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4500억 원, 임차사업자의 임차료 부담 경감을 위해 1000억 원, 소상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 촉진을 위한 디지털 정책자금으로 500억 원을 편성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부산신보는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서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햇살론, 모두론, 중·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부산신보는 비대면(직접심사)와 비대면(자동심사)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비대면 시스템 덕분에 고객은 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서류제출이 없어 편리하게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올 7월 말 기준 비대면 시스템을 통한 신규보증 심사건수는 1만 8252건으로 비대면 시스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내년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추진 중인 ‘비대면 플랫폼’이 완성되면,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재단 보증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위기 상황을 어렵게 버텨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심화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산신보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 시민에게 칭찬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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