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의 바다로…부산에서 만나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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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인 부산
9월 1~5일 벡스코 제2전시장 개최
‘모든 조각에는 비밀이 있다’ 주제로
230여 명 조각가, 다양한 작품 전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전경.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전경.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국내 최대 조각 축제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올해는 부산에서 열린다.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in 부산’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A·B·C·D홀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대중이 현대 조각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2011년 시작했다.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는 “올해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의 첫 발걸음을 부산에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해마다 주제를 정해 작가를 공모한다. 2022년 올해의 주제는 ‘모든 조각에는 비밀이 있다’이다. 조각은 선사시대부터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를 담아 왔다. 조각가 개인의 내면과 가치, 공간에 대한 해석을 담아내며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한 조각을 돌아보고 개별 조각 작품에 담긴 메시지에 다가가자는 의미다. 전시감독은 이윤희 미술평론가가 맡았다.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in 부산' 포스터.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in 부산' 포스터.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in 부산’에는 원로부터 중견, 청년 작가까지 230여 명의 조각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개인전, 그룹전, 기업협업전, 중국현대조각전, 중대형조각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작가 50명이 참여하며, 부산 조각가 특별전도 준비된다. 아리랑어워드-국제조각심포지엄도 열린다. 부산 행사와 함께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는 야외조각특별전도 개최한다.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2021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 제공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기업과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주목할만한 조각가를 선정해서 전시하는 기업협업전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 기업협업전에는 크라운해태, 에이그립, 스마트바이오팜, 문성원색, 오르미디어, 성우조형 등 기업과 김포문화재단, 울주문화재단이 참여한다.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인 도태근 신라대 교수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를 국제적 항만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진행한다”며 “조각 장르를 알리는 미술 전시로서의 의미에 더해, 조각 분야·관련 업계 전반의 도약과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인 부산’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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