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관광 이끌 스타기업에 ‘짐캐리’ 등 5곳 최종 선정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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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총 25개 사 발굴
사업화·멤버십 프로그램 지원

지난 25일 열린 ‘2022 부산 관광 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병진(왼쪽 네 번째)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스타트업 5개 사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25일 열린 ‘2022 부산 관광 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병진(왼쪽 네 번째)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스타트업 5개 사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산업 혁신을 선도해갈 ‘2022 부산 관광 스타기업’ 5개 사를 선정해 지난 25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관광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발맞춰 부산 관광의 미래 발전 모델을 발굴하고 첨단 부산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매년 5개 사를 선정해 2025년까지 총 25개 사를 발굴하며, 이 기업들이 글로벌 관광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과 맞춤형 스케일업(Scale-Up) 패키지,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차 서류심사와 외부전문가의 2차 발표심사를 거쳐 ‘2022 부산 관광 스타기업’으로 △(주)짐캐리 △(주)지냄 △코스웬콘텐츠(주) △위더스콘텐츠 △주식회사 씨앤 등 5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주)짐캐리’는 여행객의 짐 문제를 해결해주는 여행 짐 당일 배송 서비스 플랫폼이다. 서비스 누적 이용객 12만 명을 넘어섰으며, 부산역,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주요 교통거점 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지냄’은 국내 숙박 시설 전반을 다루는 토탈 호스피탈리티 사업 전문 기업이다. 기존 숙박업소의 공실을 활용해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스웬콘텐츠(주)’는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에 특화된 사진 영상 콘텐츠 제작하는 기업이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부산여행상품과 여행코스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화 콘텐츠로 제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위더스콘텐츠’는 관광업계 최초로 여행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여행 인플루언서 중심의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회사 씨앤’은 2007년부터 부산 관광을 이끌어 온 종합여행사로 기업출장, 마이스(MICE) 초청 관리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 유치, 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 선정된 부산 관광 스타기업은 △장기 숙박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미스터멘션’ △요트 투어 등 해양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트탈래’ △서핑 기반 관광 플랫폼인 ‘서프홀릭’ △국제회의 전문 기업인 ‘(주)리컨벤션’ △관광 통역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주)엔디소프트’ 5개 사다. 올해 2차 연도에 접어드는 이 기업들은 이번에 선정된 5개 스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멤버십 프로그램도 지원 받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 관광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주)서프홀릭과 올해 선정된 (주)짐캐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사는 부산과 제주, 강릉에서 서핑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준비 중이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우리 시는 이번에 선정한 5개 기업을 포함해 총 10개의 부산 관광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있다”라며 “이 기업들이 부산 관광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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