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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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시아오페라단, 오는 31일 소향씨어터
메조 소프라노 타티아나 비친스카야 초청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 포스터. 뉴아시아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 포스터. 뉴아시아오페라단 제공

메조 소프라노 타티아나 비친스카야가 주역으로 출연하는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가 부산에서 열린다.

뉴아시아 오페라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성공 유치 기원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뉴아시아 오페라단 측은 “이번 공연을 위해 카자흐스탄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타티아나 비친스카야를 초청했다”며 “오는 2024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오페라의 저변, 관객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르멘 역할을 맡은 비친스카야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페라 가수로, 다음 달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유럽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깊은 울림의 소리로 관능적인 카르멘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돈 호세 역은 테너 양승엽이, 미카엘라 역은 소프라노 이연진이, 에스카미요 역은 바리톤 최신민이 맡는다. 뉴아시아무용단과 부산로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체스싱어스도 함께한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 오페라단 단장은 “오케스트라와 중창단, 무용단, 분장팀과 무대팀 등 이번 공연의 출연자와 스태프만 총 90여 명에 달한다”며 “지자체와 재단의 지원을 하나도 받지 않고 민간 오페라단이 자비로 이 정도 규모의 공연을 올리는 것은 지역 오페라 공연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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