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문대학 수시] 부산여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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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학과 산학연 연계… 해외 기업처 발굴, 취업까지 ‘든든한 지원’

영남 유일 여성교육기관인 부산여대는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양성해왔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부산여대 제공 영남 유일 여성교육기관인 부산여대는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여성 인재를 양성해왔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부산여대 제공

부산여대는 1968년 개교 이래 수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해온 영남 유일의 여성교육기관이다. 교직원들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혁신인재 양성대학(Busan Top 1, Korea Top 20 by 2025)’이란 발전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INC+ 사업 이어 LINC3.0 사업 선정

향후 6년간 최대 120억 원 지원받아

4년제 간호학과, 국시 합격률 99% 이상

전국 첫 바리스타과 현장실무 교육 인기


■여자대학의 강점, 성공적인 취·창업으로

부산여대는 2014~2018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에 선정되면서 대학 특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2017년에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올해는 LINC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금을 학생교육·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 2017~2019년 부산전략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고, 최근 부산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뽑혀 5년간 부산권역 여성일자리매칭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더해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이어 후진학선도형사업에도 선정됐다. 정영우 부산여대 총장은 “다양한 재정지원사업 덕분에 학생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현장교육과 취업 중심의 실무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식정보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여대는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휴먼케어서비스 분야에 필요한 ‘인성 함양’에도 중점을 둔다. 차별화된 다도예절수업을 비롯해, 학생 상담에 공을 들이며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부산여대는 LINC+사업에 이어 LINC3.0사업에 선정되며 향후 6년간 최대 120억 원을 지원 받는다. 든든한 투자 기반 위에 ‘친환경 도시 Life-Hi-FIT 생태계 허브 선점’을 비전으로 로컬관광·디지털정보·라이프케어 등 특화분야 인력 양성에 나서, 12개 학과에 산학연 연계 주문식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취업지원뿐만 아니라 근무 경력을 활용한 이직 알선 등 취업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에 신경을 쓰는 점도 특징이다.

부산여대는 해외 현지 기업처를 직접 발굴해 산학협약을 맺고, 단기 어학연수를 통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등 해외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갖췄다. 저학년 예비반부터 고학년 취업반까지 연속적인 통합지원 덕분에 성공적인 해외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여대는 창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동아리를 통해 사업성 평가부터 사업계획서 컨설팅 등 창업 준비의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 전국여자대학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수상과 다수의 업체 창업으로 이어졌다.

■전국 최초 ‘바리스타과’ 등 주목할 만한 학과

부산여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2016학년도 전문대학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 지정’과 ‘간호교육 5년(2021~2026) 인증’을 받은 4년제 학과이다.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률 99%, 취업률 93% 이상을 기록 중이며 다양한 현장실습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치위생과는 구강보건 예방처치·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치과위생사를 양성한다. 전국 최고의 치과 진료의자(dental unit chair)를 구비해 치과 현장과 똑같은 맞춤형 실습위주 수업을 진행한다.

부산여대는 전국 최초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바리스타과를 개설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현장실무 중심 커피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커피실습실과 커피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커피협회에서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로 선정했다. 대학에서 바리스타·조주기능사·소믈리에 자격시험장을 운영하며,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교수를 비롯해 현장실무경력을 갖춘 교수들이 국제 수준의 바리스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고 시설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춘 호텔외식조리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종 요리대회, 방과후 자기주도실습, 취업지도, 동아리지도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현장실습지도 덕분에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국가자격증 준비에 필요한 재료도 학과에서 100% 지원한다.

이밖에 제과제빵 전공 분야에서 부산 최초로 설립된 호텔제과제빵과도 최신식 실습실과 기자재를 갖추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오너셰프 교수들이 지도한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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