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문대학 수시] 동의과학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웹툰·K푸드·반도체까지… 유망학과 개설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동의과학대는 취·창업 명문으로, 전문대학 최초로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물리치료 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동의과학대 전경.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는 취·창업 명문으로, 전문대학 최초로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물리치료 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동의과학대 전경.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지천(東義知天). ‘인간의 도리와 우주의 이치 추구’를 뜻하는 동의과학대의 건학이념이다. 1972년 설립된 동의과학대는 지난 반세기 동안 두루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앞장서서 제시하는 등 고등직업교육의 선도기관으로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전문대 최초 전문기술 석사과정 운영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전문인재 양성

‘웹툰’ K콘텐츠 산업 대표주자 부상

반도체과 신설 체계적 기술교육 진행


■취·창업 명문…VR·AR 기술로 생생한 교육

동의과학대는 정부가 주관하는 여러 국고 사업에 선정되며 교육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을 비롯해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사업,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중소기업벤처부 기술사관육성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형 자동차 현장인력양성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특히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전문대학 최초로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올 2월 현직 물리치료사 10명이 첫 신입생으로 입학했는데, 직무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이 같은 국고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과학대만의 경쟁력 있는 인재 배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글로벌 경기변동으로 국내외 기업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이 청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대면 소비활동이 일상화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필두로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 ‘로 리스크(low risk)’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온라인쇼핑몰과·디저트카페창업과는 소자본 점포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한 실무중심 창업교육을 통해 예비 창업인을 육성한다.

창업기초, 사업화, 실천 창업 등 균형 잡힌 3단계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경제학, 회계·세무 실무, 트렌드 분석, 창업마케팅 등 이론뿐만 아니라 창업전문가의 멘토링과 창업컨설팅, 분야별 창업경진대회 등을 운영하며 현장성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 대학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정부 창업지원 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이 졸업한 뒤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의과학대는 AI 교육을 기반으로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직무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과마다 산업체 현장과 동일한 현장미러형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에너지관리·자동화기술 분야 글로벌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훈련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엔 체험형 교육공간인 ‘인공지능 카페(AI Cafe)’를 구축해 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수준별 교육을 펼치고 있다.

■예체능 ‘웹툰’ ‘K푸드’, 미래산업 ‘반도체’ 신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웹툰은 K콘텐츠 산업의 대표주자로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산업디자인과에서 탈바꿈한 웹툰디자인과는 창의적인 표현기법과 실무기술교육을 통해 웹툰 산업의 인재를 육성한다. 기초 드로잉, 색채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 캐릭터 디자인, 3D 모형화 등 웹툰 플랫폼에 특화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 동의과학대는 소비자 트렌드와 외식산업 변화에 대응해 K푸드과와 제과제빵과를 신설했다. 대한민국 기능장과 청년창업 사장 등 외식산업 전문성과 현장실무 능력을 겸비한 교수진이 실습수업에 참여한다. K푸드과는 세계의 다양한 식자재를 접목해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푸드 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파티시에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제과제빵과가 제격이다. 다양한 제과제빵 기술은 물론 소비자 취향에 맞춘 최신 유행의 레시피와 실전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두 학과는 실무교육과 더불어 업장 관리자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이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구성해, 한국형 외식산업 조리기술인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동의과학대는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과도 신설했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주문식 교육협약을 통해 반도체 회로설계, 반도체 제조공정·장비 제어 등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진행해, 반도체 공정과 장비 유지·보수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