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문대학 수시] 동원과학기술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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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최초 ‘일학습 병행’… 실무 교육부터 취업까지 ‘맞춤 지원’

동원과학기술대는 전문대학 중 최초로 ‘선취업 후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항공메카트로닉스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받은 항공정비과의 학생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동원과학기술대는 전문대학 중 최초로 ‘선취업 후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항공메카트로닉스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받은 항공정비과의 학생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동원과학기술대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왔다. 2005년 성장동력특성화대학사업부터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혁신지원사업 등 수많은 사업을 수행하며 실무중심 전문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전문대학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평생직업교육을 확산시켰고, 산학 일체형 주문식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부 산학연협력 선도 육성사업 선정

항공정비과, 직무 중심 교육체계 구축

‘전공-교양-비교과’ 통합형 교육 실시

전투드론부사관과·보건행정과 등 신설


■전문대 최초 ‘선취업 후학습’ 프로그램

올해 동원과학기술대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는 교육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선정돼 6년간 66억 원을 지원받게 된 점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 인재양성과 클라우드 기반 지역산업 및 산학연 협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정비과가 항공메카트로닉스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받아 전문학사과정(3년)·전공심화학사과정(1년)·전문기술석사과정(2년)으로 이어지는 직무중심의 고도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전문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에 지정되기도 했다.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사업에도 6년째 선정됐는데, 2016·2017·2018·2019·2021년 호주 해외취업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는 등 현재까지 170여 명의 학생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학생이 희망 전공별로 진로를 설정하면, 그에 따라 현장중심·역량기반 ‘전공-교양-비교과’ 통합형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혁신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CDR(Career Development Roadmap)’ 체계를 통해 △진로 설정에 따른 현장중심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CDR 중심 전공-교양-비교과 통합형 역량기반 교육과정 등의 학과별 운영 매뉴얼을 갖추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냉동공조설비과(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자동차과(차동차정비산업기사), 소방안전관리과(소방설비산업기사) 등 3개 학과에서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평가형 제도’를 운영한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1년 동안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부여한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재학 중인 학생을 기업에서 채용해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한 뒤 역량을 평가해 국가자격을 취득하게 하는 ‘일학습병행’ 제도도 운영한다. 2017년 전문대학 최초이자 영남권 유일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2018년 최우수등급(S등급), 2019년 우수등급(A등급), 2020년 최우수등급(S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전기에너지과·호텔관광경영과·호텔외식조리과·냉동공조설비과·항공정비과 등 5개 학과에서 일학습병행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취업률 향상을 위해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복수학위 제도(헬스케어 비즈니스 융합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신설학과·이색학과

동원과학기술대는 올해 전투드론부사관과·스마트기계과·보건행정과 등을 신설했다. 전투드론부사관과는 현대전에 특화된 전투&드론을 리드하는 군 간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 지정 무인항공(드론) 전문교육기관과 부사관 훈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사관은 국방의무 해결은 물론 군인연금 등의 혜택이 장점이다.

스마트기계과는 스마트제조·스마트모빌리티(조선·항공) 분야의 미래를 개척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졸업 후 설계·가공 분야, 특수용접기술 분야, 조선 관련 산업체로 취업할 수 있고,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으로 조기 취업과 등록금 1년 전액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보건행정과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환경에 대응하는 보건의료행정 전문인을 양성한다. 병원행정사·보험심사평가사 자격 취득을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수요가 많은 보건·행정 분야 공공기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제공한다. 병원코디네이터 등 실무중심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전문 보건의료행정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 6개 대학에만 개설된 냉동공조설비과도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이색학과이다. 과정평가형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과정을 운영 중인데, 자격취득률이 매년 8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남도 대학·지자체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인 스마트 냉동공조설비 마이스터 트레이닝 센터(MTC)도 갖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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