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문대학 수시] 거제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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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과 동행해 온 ‘젊고 활기찬 대학’… 대대적 쇄신으로 새 출발

거제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한 조선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리나라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 거제대 정보관 전경. 거제대 제공 거제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한 조선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리나라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다. 거제대 정보관 전경. 거제대 제공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거제대는 1990년 개교한 ‘조선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리나라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과 동행하며 핵심 현장실무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왔다. 최근 조선산업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 법인인 덕부학원(이사장 김형수)으로 새롭게 출발, ‘New Start, 젊고 활기찬 거제대’를 지향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학교시설 현대화 △입시·지역·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한 학사개편 △거제시와 함께하는 대학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쇄신에 나섰다.

최근 거제대는 교육부 국가재정지원사업 3관왕(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HiVE사업)을 달성했고,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2021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사업’ ‘2022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스마트-팩토리 분야)’ 등 굵직한 국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특히, 거제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K-STAR’(거제대 구성원 모두가 STAR가 되는 대학혁신사업)라 명명하고, 지역특화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미래대응 교육체계 고도화 △수요자 맞춤형 성공지원 강화 △선제적 산학협력 선도모델 확산 △지역친화형 대학책무 실현 등 4대 전략을 설정해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LINC3.0 등 국가재정지원사업 3관왕

수요자 맞춤 지역특화 인재 양성 박차

로봇 자동화·코딩 전문가 과정도 운영

‘Grow up!’ 프로그램, 진로 지원 척척


■미래대응 ‘선진교육’ 전당으로 거듭나다

거제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대표 콘텐츠로 ‘스마트제도 운용 전문가 교육과정’을 선정해, 학과 간 벽을 허물고 미래사회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 정부 핵심과제인 ‘제조현장 로봇 개발·보급 등을 통한 생산 공정의 최적화’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거제지역은 물론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의 스마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운용하는 환경과 동일한 로봇 실습실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로봇 자동화 전문가 양성과 코딩 전문가 양성 등 두 가지 마이크로 트랙(Micro Track)을 구성했는데, 소속 학과에 상관없이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실습 교육을 실시해 스마트 제조현장의 코딩·로봇 운영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반도체·전자산업 분야와 조선·항공 스마트제조 현장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대개의 대학은 ‘취업’을 학생의 성공 기준으로 삼지만, 거제대는 취업 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이와 관련, 단계·영역별 학생성공요소를 도출하고 요소별 지원전략을 수립해 진로·경력·취업·안정적 직장생활까지 지원하는 ‘Grow up! 성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산업체와 졸업생에게 큰 호응을 받은 덕분에, 거제대는 타 대학보다 높은 80.9%의 유지취업률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 지역대학의 책무를 다하다

거제대는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학습자가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직업전환교육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뒤 실제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지역민의 호응이 높다.

또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교육’과 ‘대학으로 찾아오는 진로교육’으로 유형화해, 재미있는 체험 중심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 리빙랩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거제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축제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해, 대학 인근 해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축제를 겸해 지역민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책무도 다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석 거제대 총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틀을 바꾸는 대대적인 혁신과 과감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젊고 활기찬 거제대’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현장전문 인력 양성대학이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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