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항만하역 안전지킴이 '항만안전점검관' 첫 채용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항만 안전점검 장면. 해수부 제공 항만 안전점검 장면. 해수부 제공

◆항만하역 안전지킴이 '항만안전점검관' 첫 채용…9월 7일부터 모집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인천항 등 국가관리 무역항에서 항만안전 업무를 전담할 항만안전점검관 11명을 내달 7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항만안전점검관은 11개 지방해양수산청(부산, 인천, 여수, 마산, 울산, 동해, 군산, 목포, 포항, 평택, 대산)에 각 1명씩 근무하게 된다.

해수부는 항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항만안전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약 1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항만하역업체 등은 사업장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해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항만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채용하는 항만안전점검관은 하역업체에서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라 수립한 사업장별 안전관리계획을 승인하고 이행 여부를 상시로 확인해 미흡한 점이 있으면 시정조치 및 보완을 명령하는 전문인력이다.

항만안전 분야의 관련 자격증과 근무 경력이 있는 국민 가운데 국가공무원법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 원서 등 서류를 작성해 올해 9월 7∼14일 해수부 운영지원과에 접수하면 된다.

해수부는 올해 10월 12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9∼21일 3일간 면접시험을 거쳐 28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규삼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항만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할 항만안전점검관에 관련 분야 경력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해수부는 항만안전 사고를 줄이고 항만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해양법·해양영토 토론대회’ 결선(왼쪽) 및 시상식 모습. 해수부 제공 ‘2022년 해양법·해양영토 토론대회’ 결선(왼쪽) 및 시상식 모습. 해수부 제공

‘2022년 청소년 해양영토 토론대회’ 결선(왼쪽) 및 시상식 모습. 해수부 제공 ‘2022년 청소년 해양영토 토론대회’ 결선(왼쪽) 및 시상식 모습. 해수부 제공

◆해양법·영토 토론대회에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팀 우승

해양수산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해양법·영토 토론대회'에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해왕성'팀이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토론대회는 '분쟁 수역에 대한 해양보호구역을 설정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 및 국제법에 합치하는가'를 주제로 열렸다.

청소년 대상 해양영토 토론대회에서는 중등부에서 동해·해강중 연합 '알아나길'팀이, 고등부에서 민족사관고 'Helix'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 열린 ‘제6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정책회의’ 모습. 해수부 제공 2019년에 열린 ‘제6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정책회의’ 모습. 해수부 제공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정책회의 개최…탈탄소 등 협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제7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은 2010년 8월 국제해사기구(IMO) 의제 대응, 해적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해사안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정책회의에는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츄아 레이 훈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최근 IMO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운분야 탄소 저감 목표 상향, 탄소세 도입 등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다내비게이션(e-Nav)을 확산시키기 위해 싱가포르 해역정보 제공 등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태성 국장은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는 그동안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항만국통제, 해적대응과 같은 전통적인 협력에 더해 해운 탈탄소, 해양디지털 등 최근 해사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8회 연안관리 홍보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최우수상). 해수부 제공 ‘제8회 연안관리 홍보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최우수상). 해수부 제공

◆해수부, 연안관리 홍보 수상작 발표…'우리의 연안' 등 24점

해양수산부와 ㈔한국연안협회는 '제8회 연안 관리 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24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30일 공식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달 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연안포럼의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 대상의 '포스터 그리기'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숏폼 콘텐츠'·'N컷 만화 그리기'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6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0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보고 싶은 연안, 만나고 싶은 연안,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윤다경 학생(천안 아름초 5학년)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풍부한 영양분으로 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연안의 모습과 즐거운 표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초 이내의 숏폼 콘텐츠 부문에서는 장종혁씨의 '우리의 연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부산·여수 연안 지역 해수욕장과 사람들의 모습을 아름답고 다양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안을 배경으로 즐거웠던 추억이나 활동 등을 만화로 표현하는 N컷 만화 부문에서는 임은수·손지민씨의 '연안, 나와 부모님이 연결되는 곳'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부모님의 사랑이 시작된 연안 지역으로 여행을 간 아이들이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갯벌 체험활동을 재미있는 표정과 구성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 사진. 해수부 제공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 사진. 해수부 제공

◆수산업체 해외 비대면 수출 지원 'K-씨푸드 스튜디오' 개관

해양수산부는 한국 수산 식품의 해외 비대면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홍보 콘텐츠 제작 공간인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를 31일 경기 광명역 인근에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조리 설비가 구비된 멀티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을 위한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된 호리존 스튜디오, 다자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화상 회의실 등이 있고 편집실과 분장실도 구비돼 있다. 해외 비대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수산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한국수산회, 수협중앙회와 함께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약 200개 제품의 홍보 콘텐츠와 여덟 차례 라이브방송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 타오바오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 개설된 K-씨푸드관 행사도 지원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K-씨푸드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비대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산업체들의 수출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수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제 13회 e마케팅페어 예시. 해수부 제공 2021년 제 13회 e마케팅페어 예시. 해수부 제공
수산물 이력제 개요. 해수부 제공 수산물 이력제 개요. 해수부 제공

◆해수부-지마켓, 수산물 이력·인증제품 할인행사 참여업체 모집

해양수산부는 ㈜지마켓과 올해 10월 10일∼3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행사'에서 '수산물 이력제품과 인증제품 홍보 및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9월 30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판매업체들은 9월 30일까지 지마켓이나 옥션 누리집에서 'e-마케팅페어'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지마켓에서는 G마켓과 옥션에 각각 수산물 이력·인증 판매 카테고리를 신설해 신청 업체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프로모션 및 할인쿠폰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행사 종료 후 참여기업들의 판매 성장률, 상품평 등을 평가해 우수사업자 2곳에 해수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이력·인증제도를 활성화하고 어업인·중소 유통업체 등의 신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처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질 좋고 우수한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