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백 부산대 명예교수, 정년퇴임 기념 '민족지의 신화' 출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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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채백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채백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저서 <민족지의 신화>를 출간했다.

채 교수는 지난 35년간 연구를 통해 축적한 지식을 이번 책으로 집대성했으며 퇴임 기념으로 지인들에게 나눠 줬다.

그동안 언론 비평활동을 해온 채 교수는 1994년 4월 발족한 부산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공동대표를 동아대 교수를 거친 연세대 강상현 명예교수와 함께 맡는 등 합리적인 실천적 지식인이다.

채 교수는 “과거에는 소수 매스미디어가 정보를 독점, 자신들 입맛대로 여론을 흔들었다”며 “특히 몇몇 미디어는 ‘민족지의 신화’를 구축, 자신들만의 철옹성을 구축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이제는 이른바 ‘민족지의 신화’ 시대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시민들의 미디어 바로보기 능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채백 교수는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부산대에 부임해 최근 퇴임했다.

채 교수는 한국 언론의 역사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시대 백성들의 커뮤니케이션> <한국의 공동체와 미디어>(공저) <한국 언론사> <부산 언론사 연구> <한국 신문의 사회문화사>(공저) <사라진 일장기의 진실> <독립신문 연구> <한국 언론 수용자 운동사> <미국 언론 개혁> <세계 언론사> 등이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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