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항만시설물 정밀 점검 장비 도입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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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측정 장비 등 15개 품목
직원 대상 시범 적용 완료
예산 절감·효율성 증대 기대

부산항만공사가(BPA)가 항만시설물을 정밀하게 점검·진단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첨단장비 모습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가(BPA)가 항만시설물을 정밀하게 점검·진단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도입해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첨단장비 모습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시설물을 정밀하게 점검·진단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도입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용한다.


3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현장측정 및 비파괴검사 전문장비들로 토털스테이션, 철근탐사기 등 총 15개 품목이다. 토털스테이션은 각도와 거리를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측량기며, 철근탐사기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내부 철근 위치 등을 조사하는 장비다. BPA는 지난달 장비를 도입해 점검 자격이 있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교육하고 시범 적용 단계를 거쳤다. 다음 달부터 시설물 안전점검에 해당 장비들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BPA는 시설물 정기점검 때 관련 규정에 따라 육안점검만 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된 경우에만 전문 진단업체에 정밀점검을 의뢰해 왔다. 하지만 첨단 방비 도입으로 앞으로는 자체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설물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안전도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때 예산 절감 등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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