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 장례, 해수부장으로 치른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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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대상자선정위원회 개최해 결정

지난 7월 2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에서,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의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에서,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의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대준씨의 장례가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치러진다.

해수부는 31일 해양수산부장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위원회인 '해양수산부장 대상자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장례식을 해수부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각 실‧국장 등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씨의 유족들은 사망 2주기인 올해 9월 22일 전남 목포에서 이씨의 장례를 치르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장례방식 등의 세부 사항은 집행기관인 서해어업관리단에서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해수부장 대상자선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이씨의 장례식을 해수부장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장례방식과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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