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예산 지원 약속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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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조감도. 양산시 제공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조감도. 양산시 제공

속보=경남 양산시의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공사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차례 준공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부산일보 31일 자 12면 보도)에 대해 경남도가 관련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31일 양산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양산을 방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원활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45억 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도지사는 “도청 간부들이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니까 저도 하는걸로 하겠다”고 답변해 사실상 도비 45억 원 지원이 확정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양산시민과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과 관련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양산시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양산시민과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과 관련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양산시 제공

이에 따라 올해 6월 건립공사에 들어간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9월 준공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시는 양산신도시가 조성된 물금읍에 청소년시설이 없어 별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2017년 물금읍 가촌리에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기로 하고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당시 올해 말까지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기로 했지만, 예산 중 도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준공 시점을 2023년 6월로 한 차례 늦춘 뒤 또다시 2023년 9월로 두 번째 연기했다. 시는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공사를 위해 미확보 예산 45억 원을 경남도에 요청했지만, 반영 여부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하자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간담회를 통해 예산 확보에 나섰다. 내년도 도비가 확보되지 못할 경우, 추가로 준공 시점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최근 45억 원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준공을 위해 내년도 경남도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는 최근 45억 원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준공을 위해 내년도 경남도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 관계자는 “도지사가 양산시민과의 대화에서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 내년도 준공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남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이 완공되면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시설로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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