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 15일 열린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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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 BPA제공 부산항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 BPA제공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의 핵심, 랜드마크 부지의 민간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가 본격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A에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랜드마크 부지 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디자인 가이드라인 해설,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BPA는 공모 대상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업계획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 대상지의 면적은 11.3만㎡(약 3만 3000평)으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40%, 용적률 600%이며, 높이 제한은 없다. BPA는 그동안 단절되었던 공간인 북항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하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담아 랜드마크 부지를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용도의 글로벌 어트랙션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공모 지침을 제시했다.

숙박시설 중 생활숙박시설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피스텔은 지상층 연면적의 15% 이내(전용+공용, 주차장 제외)로 제한하고, 10~15%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과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제안을 유도했다.

BPA는 내년 1월 20일까지 사업참가 신청을 받은 후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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