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추석 선물 ‘정육 세트’ 단연 인기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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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전예약판매 매출 19% 신장
정육 47.3%↑…과일 세트도 잘 나가

홈플러스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주문의 경우 소고기 등 고가의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DB 홈플러스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주문의 경우 소고기 등 고가의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DB

“온라인 고객은 소고기 세트를 좋아해!”

대형마트의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결과 올해 추석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가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42일간 진행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그 매출을 공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 추석 사전예약판매는 지난해보다 매출고가 11% 증가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전체 평균을 훌쩍 상회하는 19%의 신장률을 자랑한 온라인 사전예약판매 매출이다.

통상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중저가 선물세트가 매출 비중이 주를 이룬다. 가볍게 대면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반대로, 온라인 선물세트 예약의 경우 대면 방문을 대신해 선물만 보내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제품 단가가 올라가기 마련이다.

특히나 올해는 대표적인 고가 선물세트로 꼽히는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의 온라인 판매실적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사전예약 기간동안 정육 선물세트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무려 47.3%나 신장했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의 매출 상위 20개 선물세트 중에서도 정육 선물세트는 모두 7개에 달했고, 이 중 10만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선물세트가 5개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정육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명절 선물 가운데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과일 선물세트 매출 역시도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43.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출 상위 선물세트는 주로 병·통조림이나 커피, 차 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에서는 정육, 과일 등 높은 가격대의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이름을 올리며 고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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