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4번 도전 끝에 ‘LIV 골프’ 우승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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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전 상금 65억 받아

5일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4차 대회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 EPA연합뉴스 5일 끝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4차 대회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 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 스타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소속을 바꾼 남자 골퍼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시리즈 합류 뒤 4번의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존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에서 열린 LIV 시리즈 4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LIV 시리즈 사상 최초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호아킨 니만(칠레)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이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 원)와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10억 원)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만 475만 달러(약 65억 원)를 받았다. 존슨은 런던에서 열린 LIV 시리즈 1차 대회부터 참가해 네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존슨은 PGA 투어에서 24승을 기록하며 장타자로 유명세를 쌓았다. 2017년 2월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PGA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존슨은 지난 6월 “가족을 위한 결정”이라며 LIV 시리즈 합류를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한편 올 시즌 PGA 투어가 끝나자마자 LIV 시리즈에 전격 합류한 세계 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LIV 합류 뒤 첫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 나(미국)는 10언더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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