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부산 9시간 50분 예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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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91% 승용차 이동…고속도로 차량 많이 늘어날 듯

사진은 지난해 추석 때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귀성 차량들로 하행선이 붐비고 있다. 부산일보 DB 사진은 지난해 추석 때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귀성 차량들로 하행선이 붐비고 있다. 부산일보 DB

추석 연휴 5일간 전국에서는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에는 국민 48.4%가 귀성이나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7.6%는 이동계획이 없었다. 추석 연휴기간 귀성이나 여행을 위해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2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만 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월 18일) 후, 처음 맞는 명절이다.


고향가는 길 시간 더 걸릴 듯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버스는 3.8%, 철도 3.0%, 항공 1.7%, 선박 0.9% 등이다.


귀성은 추석 전일인 9일 금요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1일과 추석 다다음날인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은 약 54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추석보다 13.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은 서울~부산 9시간 50분이 걸리고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특히 귀성은 전년보다 최대 3시간 3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 전후 4일간(9~12일) 면제된다.


추석연휴 교통비 22만원 예상

교통연구원 설문 결과, 올해 추석은 48.4%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7.6%가 안 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4.0%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을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거주지가 고향이기 때문에 25.9% △코로나19 때문에 22.3% △교통혼잡 12.4%△업무(생업) 10.2% △지출비용 부담 10.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추석연휴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24.4%이며 이어 서해안선 12.1%, 호남선(천안-논산) 9.8%, 영동선 7.7%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2만원으로 유류비 증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10만 8000원)보다 11만 2000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에 56.8%가 성묘를 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50.9%가 추석 당일(10일)에 성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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