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 (종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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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지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로 계속 공석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규홍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고,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출신 인사가 또다시 정부 요직에 전진 배치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 내각과 대통령실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기재부(옛 경제기획원, 재무부) 출신이다.

김 실장은 '기재부 출신에 대한 인사편중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장 큰 제약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물론 그런 비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조직이 좀 굴러가야 하니까 잘하리라 저희는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공석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선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 말씀드리겠다"고 김 실장은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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