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대·중견기업 연결 온라인 ‘협업 창구’ 문 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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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이 상시로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가 문을 열었다.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는 ‘폐쇄형 혁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외부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뤄낸다는 뜻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가 기대된다.

12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에 따르면 스타트업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서로 자유로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인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창구’(포스터)가 부산센터 홈페이지 안에 마련됐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원하는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중견기업이라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이 온라인 창구를 통해 스타트업은 대기업·중견기업에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활용한 협업 의사를 알릴 수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평소 현장에서 필요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부산센터는 온라인 창구 운영을 시작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상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희망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만나 협업을 제안하고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는 ‘1:1 밋-업’ 기회를 상시 제공한다. 또 온라인 창구에 등록하는 기업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추천과 네트워크 행사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창구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현장 수요를 실시간으로 모을 수 있는 지역 유일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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