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 Busan’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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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유치·종사자수 크게 늘어
시범운영 끝내고 정상운영 시작
국가 기술개발·사업화 집중 추진

해운·항만부문 특화형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이 이번 달부터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해운·항만부문 특화형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이 이번 달부터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 이 이번 달부터 본격 정상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한 해운·항만부문 특화형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이번 달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1876 Busan은 해운·항만 분야 창업의 관심도 증대와 활성화를 목적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BPA가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 중인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현재 스타트업 5개 사가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건물은 부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법인설립 1개 사, R&D유치금액 339%, 신규 고객유치 200%, 부산항 테스트베드 활용률 100%, 종사자수 61%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8월에는 플랫폼 입주기업인 오션플래닛과 로보스텍이 협업해, 방위사업청의 ‘22년 국방기술상용화지원사업에 지원해 ‘침몰선박의 위치 식별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비 11억 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조난 선박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신호 발생 및 식별 장치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1876 Busan에 입주한 해운·항만 분야 스타트업 2개 사를 포함한 총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1876 Busan 입주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수중 신호기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국내 수중드론 개발분야 스타트업이 하나의 팀이 돼 사업을 진행한다.

BPA는 1876 Busan 입주기업에 대한 공간, 자금, 기술 컨설팅, 테스트베드 제공 등 기존 지원사업과 함께 입주기업 간 기술공유 및 협업을 통한 국가 기술개발 과제 유치와 사업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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