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 뤼크 고다르 감독 별세(종합)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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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사조를 이끌었던 프랑스의 거장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누벨바그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으로, 주제와 기술 상의 혁신을 추구했던 프랑스의 영화 운동이다.

‘고다르 이전’과 ‘고다르 이후’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고다르는 수많은 영화적 실험을 통해 현대 영화 언어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30년 12월 3일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소르본대학을 중퇴한 뒤 파리 시네마테크 출신으로 독학으로 영화를 배웠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인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영화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자로 활동했다.

1960년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했으며, 1965년 연출한 ‘알파빌’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고다르의 지인들을 인용해 “프랑스 뉴웨이브 영화의 대부가 13일 타계했다”고 전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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