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사상 최대 총상금 696억 원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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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팀 챔피언십 책정
12개 팀 48명 토너먼트 경기

지난 5일 LIV 골프 보스턴 대회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 EPA연합뉴스 지난 5일 LIV 골프 보스턴 대회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 EPA연합뉴스

총상금이 무려 5000만 달러(약 696억 원)에 달하는 골프 대회가 열린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ESPN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시즌 최종전인 팀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5000만 달러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이다.


ESPN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한 반독점 소송 과정에서 공개한 LIV 골프의 규칙과 규정을 인용하며 이 같이 전했다. LIV 골프 시즌 최종전은 내달 28~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팀 챔피언십이란 명칭처럼 팀 대항전으로 진행된다.

모두 48명의 선수가 12개 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경기를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대회 첫날 8강전은 시드 순위 5~12위 팀 간 맞대결을 벌이고, 승리한 팀이 둘째 날 시드 순위 1~4위 팀과 두 번째 8강전을 치른다. 셋째 날엔 4강전, 마지막 날엔 3·4위전과 결승전을 갖는다.

우승 팀엔 1600만 달러(약 223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 팀엔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3위 팀엔 800만 달러(약 111억 원)가 돌아간다. 4~8위 팀은 200만 달러(약 29억 원), 9~12위 팀도 100만 달러(약 14억 원)씩을 받는다.

LIV 골프 측은 팀 챔피언십의 세부 사항을 추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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