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영애·하정우·한지민,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만난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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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액터스 하우스' 참가 4인 확정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참가 배우들. 왼쪽부터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 한지민. 각 소속사 제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참가 배우들. 왼쪽부터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 한지민. 각 소속사 제공

배우 강동원, 이영애, 하정우, 한지민이 올가을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객과 만난다.

BIFF 사무국은 올해의 ‘액터스 하우스’ 참가 배우 4인을 16일 공개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의 아이콘과 같은 배우와 관객이 직접 만나 배우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을 들어볼 수 있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영화제 상영작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기존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과 달리 배우가 생각하는 연기의 의미, 직접 손꼽는 명장면 등을 비롯한 연기 인생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먼저 다음 달 8일 오후 6시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시네마(KNN타워 지하 1층)에서 한지민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의 첫 SF 장르물 ‘욘더’(2022)에 출연한 그는 올해 BIFF에서 작품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영화 ‘미쓰백’(2018), ‘해피 뉴 이어’(2021)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어 다음 달 9일 오후 7시 KNN시네마에서는 강동원을 만날 수 있다. 올해 BIFF 초청작 ‘브로커’(2022)의 주인공인 그는 절제된 여기로 호평 받았다. ‘검은 사제들’(2015), ‘검사외전’(2016), ‘반도’(2020)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온 그의 연기 변신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다.

다음 달 13일 오후 6시 KNN시네마에서는 하정우가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2022)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롤러코스터’(2013)와 ‘허삼관’(2015) 두 편의 작품에서 메가폰을 잡은 감독이자 배우의 입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친절한 금자씨’(2005)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그는 영화 ‘나를 찾아줘’(2019)와 드라마 ‘구경이’(2021)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은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8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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