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팽민욱 디자이너, 세계 3대 디자인상 ‘2022 IDEA’ 금상 수상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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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팽민욱 디자이너가 최근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부산 출신 팽민욱 디자이너가 최근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부산 출신 팽민욱 디자이너가 최근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올해 42회째를 맞았다. 매년 산업 디자인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금상 수상작인 ‘보 앤 에어로’(Vo&Airro)는 디자이너 팽민욱, 김재현, 라이언 맥클루어, 그리고 이브 바트쉬의 연구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제안한 새로운 친환경 개인냉방 제품이다.

‘사람이 시원하기 위한 냉방을 왜 공간까지 시원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개인냉방을 위해 독특한 공기 흐름인 볼텍스 현상을 이용한다. 또 초저전력 소프트 로봇틱스 구동장치인 리본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지향성 냉방에 적용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대폭 감소시킨다. 볼텍스 현상을 이용한 새로운 냉방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냉방 경험을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 최소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팽민욱 디자이너는 “이 프로젝트가 향후 스타트업이나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상용화에 성공 시 1년 기준 소비에너지가 3000원에 불과해 충분한 냉방을 제공받지 못하는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대안이자 해결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팽민욱 디자이너는 중앙대 산업디자인과를 전공 후 영국왕립예술대학과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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