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테니스 19일 개막… 라두카누 등 세계적 선수 출전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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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입국한 에마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입국한 에마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1750달러·약 3억 4900만 원)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83위·영국)를 비롯해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5위·라트비아),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린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라두카누는 메이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예선부터 출전해 단식 정상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운 선수다. US오픈 우승 후 세계 랭킹이 150위에서 10위까자 수직 상승했으나, 올해 US오픈에선 1회전 탈락하는 등 부진으로 9월 랭킹이 83위로 떨어져 있다. 하지만 2002년생으로 젊은 만큼 이번 대회를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다. 2017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그해 9월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부샤드는 2014년 윔블던에서 준우승하고,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선수로는 국내 선수로는 장수정(132위·대구시청), 한나래(212위·부천시청) 등이 출전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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