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셰프 열정 모아 참신한 메뉴 대결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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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 ‘멘토·멘티 조리 경진대회’
심문수·최미르 ‘라벤더 레몬 케이크’ 대상

이달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멘토·멘티 조리 경진대회’에서 선후배 셰프들이 한 달 간 짜낸 아이디어로 신 메뉴를 요리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 제공 이달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멘토·멘티 조리 경진대회’에서 선후배 셰프들이 한 달 간 짜낸 아이디어로 신 메뉴를 요리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 제공

“선배의 기술과 후배의 열정이 만든 이인삼각의 맛!”

부산롯데호텔이 단독으로 주최하는 멘토·멘티 조리 경진대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메뉴 개발과 호텔 셰프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렸다.


부산롯데호텔 내 8개 부서, 10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MZ 세대 선배 셰프를 주축으로 최신 트렌드와 각 레스토랑의 콘셉트를 고려한 다채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영예의 대상은 디저트 부문에 참여한 베이커리 심문수, 최미르 셰프 팀에게 돌아갔다. ‘달기만 하면 맛있다’는 디저트의 편견을 깨기 위해 이들은 라벤더 레몬 무스케이크를 내놓았다.

다양한 향신료 테스트를 통해 불면증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를 골라 세련된 디자인의 핸드백 스타일로 케이크를 제작한 것. 탁월한 비주얼, 세련된 맛을 담아 압도적 표를 얻었을 뿐 아니라 심사위원의 인증샷 세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금상은 호텔의 모습을 창의적인 디저트에 담아 보고자 한 베이커리의 김민지, 정은미 셰프 팀에게 돌아갔다. 포근하고 편안한 새벽의 감성을 표현하여 바닐라 베이스 무스와 독특한 식감을 가진 5가지 속 재료로 표현한 바닐라 스카이 케이크 등 3가지 디저트를 내놨다.

이번 조리대회를 통해 입선한 스페셜 메뉴는 호텔에서 손님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업장별로 조리 교육과 보완을 거친 후 10월부터 업장에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하게 된다.

부산롯데호텔 조리팀 김봉곤 팀장은 “MZ 세대의 셰프와 인턴 셰프가 한 팀을 이루어 지난 1개월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신 메뉴를 내놨다”며 “셰프 개인의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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