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 대표팀 4위 마무리… 롯데 지명 김민석·정대선 활약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U-18 야구 월드컵 한국과 일본의 3·4위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는 김동헌. WBSC 트위터 캡처 U-18 야구 월드컵 한국과 일본의 3·4위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는 김동헌. WBSC 트위터 캡처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2-6으로 져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동률 팀 순위 결정 방법인 TQB(Team‘s Quality Balance)에서 미국과 대만에 밀려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4위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은 일본과의 3·4위 결정전에 황준서(장충고)를 선발로 투입했다. 황준서는 1회부터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일본에 선취점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호투를 펼친 김서현(서울고·한화 이글스 지명)을 2회 1사 1·3루 상황에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연속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윤영철(충암고·KIA 타이거즈 지명)과 박명근(라온고·LG 트윈스 지명)이 3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번 타자 김동헌(충암고·키움 히어로즈 지명)이 4회 2점 홈런을 친 것 외에 타선이 침묵하면서 일본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롯데 자이언츠 지명 선수들은 맹활약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민석(휘문고)은 팀의 3번 타자로 주로 출전하며 타율 0.348(23타수 8안타) 5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정대선(세광고)은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1홈런 10타점의 맹활약 속에 이번 대회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