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춘연 영화인상' 초대 수상자, 백재호 프로듀서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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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선의 삶' '꿈의 제인' 등 제작
“열악한 독립영화 환경 속 역량 펼쳐”

부산국제영화제 '이춘연 영화인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백재호 프로듀서.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이춘연 영화인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백재호 프로듀서.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신설한 ‘이춘연 영화인상’ 초대 수상자로 영화 ‘최선의 삶’(2021)의 백재호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이춘연 영화인상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제안하고 후원해 신설된 상으로, 한국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우수한 한국영화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를 선정해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1회 수상자인 백 프로듀서는 영화 ‘꿈의 제인’(2016), ‘역할들’(2021)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배우, 감독, 인디포럼 상임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주목 받았다.

최종 심사위원(총 4인)으로 참여한 강제규 감독은 “열악한 독립영화 환경 속에서 뚝심 있게 자신의 역량을 소신껏 펼쳐가는 영화인”이라고 그를 평가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한국독립영화계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제작자로서 발전에 주목하고 격려하고자 한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배우 유지태는 “예술 창작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는 백재호 프로듀서를 응원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정한석 BIFF 프로그래머는 “다수의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백재호 프로듀서가 이춘연 영화인상의 초대 수상자가 되는 것에 기쁜 마음으로 동의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제1회 이춘연 영화인상 시상식은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6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본관 1층 시실리룸에서 진행된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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