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력·빛나는 열정’ 해양인들, 2년 만에 뭉쳤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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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7기 개강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탓에 해양 CEO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다양한 분야의 CEO들이 해양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7기’가 21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부산 1층 그랜드볼룸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 탓에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것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7기 신입 원우들뿐만 아니라, 1~6기 해양CEO 선배들도 자리를 함께 해 개강식을 빛냈다.

이날은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임 총장은 “다른 행사로 부산을 찾았다가 개강식을 한다는 소식에 달려왔다”며 “해양 각계 CEO 분들의 무궁한 영광을 기원하고 7기 개강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의구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장, 장영수 해양CEO아카데미 고문, 김귀동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해 7기 출범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강 단장은 “지구의 70%이상이 바다다. 바다는 지구의 대주주인 셈”이라며 “CEO 분들이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장 고문도 “지역의 인재들을 이곳에 계신 CEO 분들이 도움 주고 길러 주고 계신다. 입학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직간접적으로 관련 분야에 계신 분들이 이곳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에 오신 것은 탁월한 선택이며 많은 것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종호 부산해양수산청장, 윤병두 남해해경청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도 건배사를 외치며 7기 원우들의 개강을 축하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신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송 차관은 “지금 정부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해양바이오, 해양레저 관광, 디지털 해상교통과 같은 해양신산업이다”라며 “연안 경제와 함께 글로벌한 기준을 맞추는 게 지금 필요하다. 관련 분야에 대한 예산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수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15강 일정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해양CEO 7기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사들로 파격적으로 채워졌다. 72명의 원우들은 수산, 항만 등 해양수산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건축, 유통, 회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인사들로 구성됐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은 “전국 종합일간지 70여 개 중에서 부산일보는 해양수산 분야에 최고의 콘텐츠와 권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아카데미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500여 명의 거대한 커뮤니티로 발돋움하고 있는 아카데미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사진=이재찬 기자 chan@


◆7기 원우 명단

△강병모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고병설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조사연구원장 △권형철 (주)태성로지스 대표이사 △김규경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김기재 영도구청장 △김동락 (주)고려엔지니어링종합건설 대표이사 △김동윤 (주)오션플래닛 대표 △김성현 (주)국제아이앤디 대표이사 △김인수 (주)태일엠텍 대표이사 △김태환 (주)부강기업 대표 △김학범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장 △김현도 (주)지오뷰 대표이사 △김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연구본부장 △남효윤 (주)리컨벤션 차장 △명성용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 △목지수 (주)싸이트브랜딩 대표 △문승원 (주)해리온 대표이사 △박명옥 단디자인 대표 △박미화 미디어줌 (주)미디어원 대표 △박석태 흥아라인(주) 부산사무소 상무 △박송근 해양엔지니어링 대표 △박종호 부산항터미널(주) 상무 △박진수 법률사무소 진수 대표변호사 △박철훈 (주)현진패키지 대표이사 △서판수 대문관세법인 대표관세사 △선종민 정윤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선창봉 HJ중공업 홍보팀 부장 △손대진 BNK부산은행 투자금융지원본부 상무 △송주남 (주)백산금속 상무 △송태석 부산항도선사회 회장 △신상호 신신중공업(주) 대표 △연규진 한국선급 상무 △오용수 (주)주안디앤씨 대표이사 △오용환 나라수산 대표 △윤성년 (주)두잉건설 대표이사 △윤정아 (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 △윤창환 코스코코리아.바이오(주) 대표이사 △윤홍배 대한민국해군 대령 △이광수 GTS국제물류(주) 대표이사 △이동섭 (주)천지 대표이사 △이부석 (주)부산롯데호텔 팀장 △이삼일 (주)옥광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승훈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 지점장 △ 이유호 대형선망 장산지점 지점장 △ 이재명 성신통상 대표 △이진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 △임수정 (주)강림오가닉 이사 △임진현 메리노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차장 △장은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본부장 △장재헌 동일철강(주) 부사장 △장호철 (주)금양 경영전략실 이사 △정국민 (주)세경토건 대표이사 △정삼영 아이윌(주) 대표이사 △정소연 (주)스위스어프로벌코리아 대표 △정수범 동경수산 대표 △정언석 (주)평길해양 부사장 △정언주 (주)정명건설 부사장 △정영남 수협은행 부산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조성은 (주)이레씨앤디 전무 △주세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영본부장 △최상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최성태 팬스타그룹 기획본부장 △최영찬 선보엔젤파트너스(주) 대표이사 △최일광 (주)그린마리타임 그린에스엠 대표이사 △최재원 법무법인 시우 대표변호사 △최정렬 (주)신우이앤티 대표이사 △최정진 (주)부산연합물류 대표 △한성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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