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방송·통신·전파 분야 핵심 인프라 발전 선도하는 ICT 전문기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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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디지털통신 인프라 통합 관리
정보통신기술기금 관리·인력 양성 등
창립 5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선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자리잡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사옥 전경. KCA 제공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자리잡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사옥 전경. KCA 제공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972년 한국무선종사자협회로 출범해 방송·통신·전파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온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이다.

2007년 방송콘텐츠제작 지원 사업에 이어 2011년 방송통신발전기금 위탁관리기관 지정으로 전파전문기관에서 ICT진흥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2011년 1월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 확대 개편되며 현재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KCA 주요 업무는 전파 및 주파수 관리, ICT기금 운용·관리, K-콘텐츠 경쟁력 강화, ICT인력양성 등이다. KCA는 신규 주파수를 발굴하고 확보·공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주요 통신망과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파 혼·간섭을 방지하는 무선국 검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항공기·선박 등 인명안전·재난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ICT 발전과 5G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맞춤형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음5G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이음5G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KCA는 국내 유일한 ICT기금관리 기관으로서 정부의 위탁을 받아 2011년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을, 2016년부터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을 각각 관리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방송통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 연구기반 조성, 해외진출 지원 등 ICT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 2017년부터 3년 연속 기금운용평가 탁월등급을 달성했다.

KCA는 최근 K-콘텐츠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관련된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OTT·제작사의 해외진출 중소 제작사 지원을 위한 초실감 가상제작 스튜디오(버추얼 프로덕션) 구축 등 콘텐츠 제작 과정의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현재에는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에 국내의 많은 작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CT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KCA는 ICT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국가자격검정기관’으로서 IT 실무 경험이 풍부한 ICT 전문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총 27개 종목 국가자격검정과 자격취득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All)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시험방식을 비대면 무감독 체계인 CBT 검증체계로 바꿨으며, 자격취득교육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면 전환했다.

지난 7월 21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정한근 KCA 원장과 직원들이 ‘KCA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축하하고 있다. KCA 제공 지난 7월 21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정한근 KCA 원장과 직원들이 ‘KCA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축하하고 있다. KCA 제공

KCA는 지난 7월 2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대한민국을 이끌 백년기관’을 KCA 미래비전으로 선포했다.

첫 번째 비전은 ‘국가 디지털통신 인프라 통합관리’이다. 항공우주통신 시대를 맞아 국가 전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세계 최고 디지털 통신환경을 통합 관리하며, 디지털 산업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 디지털통신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ICT기금&디지털 인재양성 전담관리’이다. ICT기금의 운용·관리 및 사업관리의 컨트롤타워로서 우리나라 ICT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디지털 ICT 국가자격 통합관리 플랫폼에 기반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세 번째는 ‘가상융합&디지털 콘텐츠 허브’이다. 우리나라 디지털미디어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가상융합 서비스 개발과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허브로서,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네 번째는 ‘플랫폼 기반 ESG 경영관리’이다.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관경영 전반의 효율화와 함께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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