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이번엔 아프리카 3국 공략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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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자격 박형준 시장
다음 달 3일까지 레소토 등 순방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엑스포 골든 벨 퀴즈 대회' 참석자들이 22일 부산시청에서 OX 퀴즈 정답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엑스포 골든 벨 퀴즈 대회' 참석자들이 22일 부산시청에서 OX 퀴즈 정답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펼치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

부산시는 박 시장이 22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레소토,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3개 국가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것은 지난해 유럽 3개국 순방에 이어 두 번째다.

아프리카에는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1개 회원국 중 46개국이 몰려 있다.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회원국이 있어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반드시 지지세를 잡아야 하는 이른바 ‘전략 집중지역’이다.

박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4일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를 방문해 국왕 등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당부한다. 레소토 방문에 기획재정부, 수출입은행,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동행해 레소토의 주요 현안인 국제공항 개선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삼성전자, 부산상의, 현지 코트라 관계자 등이 함께해 경제 분야 투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어 25∼28일에는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를 방문해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를 만난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앙골라를 방문해 수도 루안다와 부산시 간에 추진 중인 자매도시 결연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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