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화로 그린 기억 속의 부산 풍경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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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까지 백승영 펜화전

백승영 '동래읍성 전경(1730년대)'. 작가 제공 백승영 '동래읍성 전경(1730년대)'. 작가 제공

펜화로 부산의 옛 풍경을 그리다.

백승영 작가의 ‘펜화로 보는 부산 풍경’전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중구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백 작가는 서라벌예대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작가는 “초등학교 때 ‘자유의 벗’이란 책 뒷면에 그려진 삽화를 보고 전율을 느꼈다”며 “펜이란 도구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그림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2000년 펜화 연구를 시작해, 동래의 역사와 흔적을 펜화로 기록하던 작가는 현재 펜화로 부산 100경 그리기에 도전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730년대의 동래읍성 전경을 비롯해 동래 농주산노송군, 동래 학소대, 금정산성 서문, 수영 정서(과정)유배지 팔각정 등을 그린 펜화 20여 점을 전시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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