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고교생 새 학기 준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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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건국고 교사

예비 고3은 가장 중요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40주 정도 남은 시점에 수시·정시모집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1·2학년의 성적을 정리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별 성적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어디가 성적관리에서 성적 입력 후 희망 대학별 성적을 산출해 전년도 결과공개(현재는 2023학년도 입시 결과, 5월 중 업데이트 예정)와 비교해 보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1·2학년 때 자신의 학교생활이 잘 정리돼 있는지 살펴보고, 3학년 때 보완할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학년 때는 현재 배운 내용보다 심화된 과목을 공부할 예정이므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수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내용 정리와 문제 풀이를 병행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예비 고2는 수능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본격적으로 학습하게 되면서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선택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므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일반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석차등급이 산출되기에 등급 관리가 중요하고, 진로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성취도(A, B, C)로 산출되지만 원점수, 성취도별 분포 비율 등도 함께 대학에 제공되므로 원점수 관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과목이든 적극적인 수업 참여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활동도 중요하다. 특히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서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나 학과의 교육과정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수업 중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에서 교과와 진로가 연계된 활동을 하며, 점수 향상을 위한 공부가 아닌 배운 내용을 확장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예비 고1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공통과목 위주로 공부하게 된다. 공통과목은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2·3학년 때 선택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1학년 과정에서 2학년 때 배우는 과목을 선택해야 하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기이다.

워크넷(work.go.kr)의 직업·진로 메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 또는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알아보고 진로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독서를 통해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수업 중 배운 내용을 활용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한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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