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발달장애아동 학교 적응 지원 후원금 전달식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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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 이하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한국거래소,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부산 지역 발달장애아동 학교 적응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김창석 부산시의원,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정대호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승희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외 12개소 장애인복지관장, 장애아동 부모 등이 참석했다.

부산 지역 발달 장애 아동 학교 적응 지원 사업은 미취학 발달 장애 및 지연 아동이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학교 교과 과정과 유사한 커리큘럼을 미리 경험하고, 입학 후에도 학교생활 및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 2020년 말 ‘미취학 발달장애·지연아동 학교 적응력 향상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 3억 원을 지원해 사업 매뉴얼 개발 및 체계 구축에 힘을 쏟았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135명의 발달 장애 및 지연 아동의 입학 준비 및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발달장애아동의 학교 적응을 위한 복지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지난 3년간의 사업 경험으로 확인되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산시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금식 회장은 “아동친화도시 부산을 위해 지역의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복지 사업에 흔쾌히 마음을 내주신 한국거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구분 없이 모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발달장애 아동 학교 적응 지원을 시작으로 올 한해 가정폭력 피해 아동 심리·정서 회복, 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환경 개선, 희귀난치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 등 10억 원 규모의 사회 공헌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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