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아파트 한달만에 223호 감소…전월세 거래 활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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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월 ‘주택통계’ 발표
전국 미분양 늘었으나 부산 감소
부산 2월 전월세 1만735건 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2월 기준으로 6만 4874호로 한달 전에 비해 1119호가 늘어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앞.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2월 기준으로 6만 4874호로 한달 전에 비해 1119호가 늘어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앞. 연합뉴스

부산의 미분양 주택이 한달 만에 223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2월 기준으로 6만 4874호로, 한달 전에 비해 1119호가 늘어났다. 이는 경기도에서 미분양주택이 2026호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대전도 332호가 증가했다. 나머지 지역 대부분은 소폭 감소했다.

부산도 3372호→3149호로 223호가 감소했다. 부산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 역시 1174호→1165호로 9호가 줄어들었다.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원인은 확실치 않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새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너무 올라 미분양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한편 2월 부산의 주택 매매거래량(아파트·단독 등 모든 주택)은 2475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 2월 거래량에 비해선 35.3% 줄어든 것이다.

2월 부산의 전월세 거래량은 1만 7359로호,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 증가했다. 또 5년 평균 2월 전월세 거래량에 비해선 24.6%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월세 거래는 부산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주택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전월세로 이사가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월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월 넷째주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올라 22주만에 상승전환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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