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민주 당선 전재수 “지역 발전 협치 넘어 일치 시대로”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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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지역에선 첫 공개석상 모습 드러내
허브도시 특별법·산은 이전 등 협조 약속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29일 “여와 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시간과 공간, 의제를 초월한 협의로 부산 발전의 과제를 일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29일 “여와 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시간과 공간, 의제를 초월한 협의로 부산 발전의 과제를 일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29일 “여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시간과 공간, 의제를 초월한 협의로 부산 발전의 과제를 일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이 4·10 총선 이후 지역에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선 이번 부산 총선에서 민주당이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과 관련, “16년 만에 가장 적은 단 1석, 역대 가장 높은 45%의 평균 득표율은 부산 시민의 집단지성이 만든 ‘중의’(重義)이다”며 “가감 없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지자들의 큰 기대가 있었다. 평생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 투표한 많은 이들도 있었다”면서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용기 내 도전했던, 우리 민주당 후보들의 진심을 헤아려 주길, 조금만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길 부탁한다”며 간곡히 호소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의 부산 총선 참패 결과에도 “지난 20년, 북구라는 밭을 일궈 왔듯이 이제 부산을 일궈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부산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수사를 넘어 여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일치된 과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 의원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울경 메가시티,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 부산에 당면한 현안을 나열하며 “일치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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