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가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하도록 노력"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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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 그랜드썬봉사단장

지난해 11월 임직원 봉사단 발족
독립유공자 후손 태양광 무상 설치
올해 24가구 전기요금 절감 계획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그랜드썬 그룹의 경영이념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의 ‘사업보국’입니다. 또 세상을 관통할 수 있는 기술을 융합해 미래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것이 회사의 미션입니다.”

정민영 그랜드썬봉사단장(그랜드썬 그룹 국내영업팀 이사)은 “지속가능한 태양광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로 구성된 그랜드썬봉사단이 지난해 11월 발족했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존중, 배려, 나눔’이 봉사단 창설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랜드썬 그룹 14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그랜드썬봉사단은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무상설치 등 매달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정 단장은 “올해부터 봉사단 역점 사업으로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 가정을 위해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 1년 동안 전국의 독립유공자 후손가정 24가구를 대상으로 3kW 가정용 태양광을 무료로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도록 돕는 나눔 프로젝트이자 친환경 에너지 지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랜드썬봉사단은 최근 저소득층 태양광 무상설치 활동을 비롯해 양지직업재활원 기부, 경남지주노동복지센터 봉사와 물품 기증, 부산시청 녹음광장 무료식사 봉사, 부산 선아의 집 방문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

2005년 설립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본사를 둔 그랜드썬 그룹의 대표 사업은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또 태양광 발전소 개발뿐만 아니라 설계, 감리, 기자재 유통, 구조물 생산, 시공, 유지관리(디지털O&M)까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전 단계를 포괄하고 전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설치 부지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발전과 분산 발전원의 간헐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사업에 포함시켜 분산에너지 시스템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저감’이라는 국가감축목표를 수립했는데 우리 회사는 태양광 발전 보급을 통해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랜드썬 그룹은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사업과 국가과제 및 우수 조달 사업 진행 등 연구개발도 매진하고 있다.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 제공하는 등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 단장은 국내영업팀 이사답게 그랜드썬 그룹의 차별점에 대해 “태양광과 관련된 기술뿐만 아니라 제도적 지원과 연계·컨설팅하는 태양광 발전 확대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술적인 부문에서 특화된 기술 설비 시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테면 발전소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극한 기상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설비를 유지할 수 있게 내진 설계, 삼중 방수, 이중 너트 고정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지나 보수에도 IT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제어를 하고 있으며, 발전 설비의 성능이 유지되고 수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적의 관리를 하고 있다.

그랜드썬 그룹은 2023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명지녹산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과 부산시 클린테크 산업 분야 선도 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정 단장은 “‘나눔을 실천해 세상의 행복을 위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봉사단을 더욱 활발하게 이끌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국가와 사회에 ‘선(SUN)’한 영향력을 더욱 널리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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