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고등어·갈치 등 정부 비축물량 5000t 푼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달 수산물 할인 지원에 156억원 투입
해수부, ‘'어한기 물가안정 대책’ 추진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방문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방문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정부가 수산물 물가 안전을 위해 오징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 정부 비축 물량 5000t(톤)을 10일부터 시중에 푼다. 이와 함께 이달 수산물 할인 지원에 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주요 어종의 생산이 적은 어한기(5~6월)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의 다양한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어한기 수산물 공급 감소에 대비해 이날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명태 3000t, 고등어 700t, 오징어 300t, 갈치 900t, 참조기 130t, 마른 멸치 20t 등 대중성어종의 정부 비축물량 약 5000t을 시중에 공급한다. 이번 정부 비축수산물은 마트 외에도 전통시장, 도매시장, 가공업체(B2B) 등 다양한 유통주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가운데)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방문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가운데)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방문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이와 함께 해수부는 5월 수산물 할인 지원에 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수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국 45개 마트·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열고 있다. 소비자가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또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주 목요일에는 제로페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20% 선 할인해 발급하고 있다.

수산물 할인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수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피고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 물가안정 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현장에서 “수산물 공급이 줄어드는 어한기에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이번 어한기 물가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수산물 물가 안정세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