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김해 공원에서 쉼과 독서 즐겨요!”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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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모산공원서 야외도서관 운영
잔디 위 서가·빈백·파라솔 갖춘 열람존
강연·팝페라·마술 공연, 다양한 체험도

경남 김해시가 오는 11~12일 장유 모산공원에서 ‘열린도서관’을 운영한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오는 11~12일 장유 모산공원에서 ‘열린도서관’을 운영한다. 김해시 제공

푸른 공원 잔디 위에서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경남 김해에서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공연과 체험도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해시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장유 모산공원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2024 김해독서대전’의 사전 행사로 마련된 자리이기도 하다.

야외도서관 행사는 2022년 김해독서대전 본행사에 처음 선을 보여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세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열람존, 무대존, 체험존, 놀이존으로 나뉘며, 이곳에서 2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원 잔디 위에 조성된 열람존에는 서가와 빈백, 파라솔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동화구연가가 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존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 작가 강연과 팝페라·마술 공연 등이 이어진다. 체험존에서는 아바타 체험과 달리는 솜사탕, 페이스 페인팅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놀이존에서는 볼풀장과 전통 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가을에 열릴 독서대전 본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지역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김해독서대전 본행사는 오는 9월 28~29일 수릉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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