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우리 정부 자산 소방서 철거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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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특구의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시설을 지난달 말 완전히 철거했다고 통일부가 10일 밝혔다. 구글 지도(위성) 이미지 속 붉은 원 속 건물이 철거되기 전 소방서 시설이며 그 아래 건물은 이산가족면회소. 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 관광특구의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시설을 지난달 말 완전히 철거했다고 통일부가 10일 밝혔다. 구글 지도(위성) 이미지 속 붉은 원 속 건물이 철거되기 전 소방서 시설이며 그 아래 건물은 이산가족면회소. 연합뉴스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금강산의 우리 측 정부 자산을 철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금강산 지구 내 우리 정부가 설치한 소방서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시설물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철거한 시설은 금강산 관광특구 외곽 이산가족면회소에 접한 소방서로, 4900㎡ 부지에 연면적 890㎡ 규모 2층짜리 건물이다. 당시 건축과 장비 구입에 정부 예산 총 22억원이 투입됐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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