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도자를 한눈에”···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국제교류전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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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11월 3일까지 큐빅하우스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워크숍 결과물 선봬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 포스터. 김해시 제공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 포스터. 김해시 제공

한국과 중국, 일본 도자예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큐빅하우스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 결과전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중일 도예가 14명이 참여한다. 이중 한국 작가 5명은 모두 김해 지역작가들로 구성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11월과 지난 3~5월 두 차례에 걸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열린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 워크숍에 참가했다.

워크숍은 도자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작업 재료, 기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여 작가들은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 또는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선정 도시 출신이다. 작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에 상주하며 새로운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 공간 동선은 ‘평온’ ‘조화’ ‘동(動)과 정(靜)’ 순으로 이어진다. 공간 평온에서는 부드럽고 평안한 에너지, 조화에서는 각자의 다양성을 유지하며 연결되는 융합을 느낄 수 있다. 동과 정은 한국, 중국, 일본 미의식의 근원이 되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중일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동아시아 공예문화교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전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큐빅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작가 소감과 전시 투어, 네트워킹 등으로 이뤄진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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