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엠제코 '해외출원 지원'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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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전 1호 반도체 기업 제엠제코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엠제코는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지정, 최대 3년 간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종합 혜택을 받는 등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전 컨설팅 결과와 기업 수요를 반영하여 해외권리화(출원·OA·등록)비용 지원,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 제품 포장 디자인 또는 목업 제작, 기업 브랜드 및 제품 브랜드 개발, 기업IP경영진단·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 받게 된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이번 심사에서 제엠제코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과 핵심가치, 글로벌 혁신 기술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엠제코는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지의 양산을 위해 핵심 소재, 전력반도체 부품, 차세대 자동화 장비의 기술력을 통해 전력반도체 국산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외 등록 특허를 150건 보유하고 있다. 현재 83건의 특허가 출원 및 심사 진행 중이다.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만든 기술을 지키기 위해 특허와 관련한 비용을 아끼지 않고 기술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엠제코는 산학연 공동연구와 세계 전력반도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 10월 부산 신공장 준공 및 이전을 완료했다. 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확장 이전해 온 ‘부산 1호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해 7월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의 앵커기업으로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을 막고 지방 이전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 대표는 "전력반도체를 포함하여 각종 전력변환장치까지 아우르는 전력소자산업협회의 회장직을 올해부터 맡고 있다"며 "현재 약 80여 개의 산자부 소속 회사가 포함된 협회도 부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기업의 협업을 발판으로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징 기술이 빠른 시일안에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엠제코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유공 대통령표창과 대한민국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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