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슬레이트 지도’로 석면 슬레이트 철거 박차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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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시민 석면 노출 최소화를 위해 ‘한 눈에 보는 슬레이트 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구 까치고개, 동구 매축지 마을, 사상구 새밭마을, 연제구 물만골 등 부산시 슬레이트 밀집지역 11개소에 남아있는 잔여 슬레이트 건축물 현황을 조사하고 시범구역을 선정해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 슬레이트 지도를 활용해 오는 4월부터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처리사업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이 빠르게 철거될 수 있도록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 행정복지센터와도 협력한다.

공단은 올해 856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 개량할 계획이다. 국비 36억 원과 시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주택 철거와 처리 시 1동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경제적 사유로 신청을 포기하는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가구에는 주택 철거 및 처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지붕개량 시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구・군에서 심사, 선정하며, 선정 시 공단에서 현장 확인 후 철거 및 개량공사를 시행한다.

안종일 이사장은“노후 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 개량하여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해당 사업에 적극 신청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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