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264> 괴산 군자산 가는길 먹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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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군자산 산행 들머리인 괴산 쌍곡계곡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만만찮다. 우선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간다. 청주에서 다시 괴산으로 가면 쌍곡계곡으로 가는 아성여객(043-834-3351) 시내버스가 하루 4대 있다. 갈아타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5시간 이상이 걸리니 추천하기가 주저된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승용차 이용자는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나 부산~대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탄다. 남해고속도로로 가면 내서J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 탄 후 현풍JC에서 바로 고령 방면으로 가니 대구를 거치지 않고 괴산 연풍IC로 쉽게 갈 수 있다.

문경IC를 지나 충북 연풍IC에서 내린다. 괴산 방면으로 34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517번 지방도 속리산 쌍곡계곡 이정표를 보고 진입한다. 한 5분쯤 가면 산행 들머리인 도마골에 도착한다. 이 길은 제수리치를 거쳐 문경 가은으로 이어진다.

충청도 사람들은 다슬기를 올갱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다슬기국'은 없고, 올갱이국만 있다.

괴산 읍내에도 올갱이해장국으로 이름이 난 식당이 여럿 있지만, 연풍IC 바로 옆에 있는 연풍가든(043-834-5292)의 올갱이해장국도 꽤 유명하다.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이 잘 배어 있어 지역 주민도 자주 찾는 곳이란다.

연풍가든 올갱이국(5천 원)엔 올갱이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올갱이를 튀김가루에 살짝 묻혀 튀긴 것을 약간 얹어 주는데 다른 곳에서는 맛보지 못한 요리법이다. 청국장(5천 원)과 돌솥비빔밥(5천 원), 닭백숙(3만 5천 원)과 삼겹살(200g 8천 원)도 있다.

연풍가든은 김장철이면 연풍작목반 절임배추를 예약받기도 하고, 요즘 제철인 대학찰옥수수(한 자루 1만 3천 원/택배비 별도)도 우편 판매한다.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주인아저씨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는 덤이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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