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삼가 브랜드육 타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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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자영업자 고사" 반발

경남 합천군 삼가면에 추진되고 있는 '삼가 브랜드육 타운' 사업이 지역 식육업자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합천군은 최근 국·도비 등 총 사업비는 78억 원을 투입해 삼가면 소오리 일원 8천872㎡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삼가브랜드육 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육타운 사업은 정부가 접근성이 좋은 대도시 근교 지역에 브랜드육 판매점, 음식점, 전시관 등 복합시설을 설치해 지역의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다.

삼가 브랜드육 타운에는 합천 황토한우, 토종흑돼지, 심바우포크, 한우지예, 하동솔잎한우 등 경남지역의 5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삼가식육협회 등 지역 식육업자들은 자영업자를 고사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합천 삼가지역 식육업자 50여명은 최근 합천군청 정문에서 '지역업자 죽이는 한우 브랜드육 타운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을 걸고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식육협회 회원들은 "축협이 본격적인 타운 운영 이후 기존 음식점에 대한 물량 공급을 줄일 경우 장사를 망치게 된다"며 "식육협회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를 시행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합천군은 "브랜드육 타운이 들어서면 소비자들이 삼가면을 찾게 될 것"이라며 "축산업자들도 소비처가 확보돼 물량 처리가 용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hisu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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